SBS 뉴스

뉴스 > 생활·문화

[수도권] 수질 개선 경안천, 철새 도래지로 각광

최웅기

입력 : 2012.03.07 13:06|수정 : 2012.03.07 13:06

동영상

<앵커>

수도권 소식입니다. 경기도 광주 경안천이 철새 도래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최웅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경기도 광주에 있는 경안천은 한때 수질 오염의 대명사처럼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요즘 수질이 개선되면서 고니를 비롯한 각종 철새들이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경안천을 다녀왔습니다.

경안천이 봄기운으로 잔뜩 부풀어 올랐습니다.

얼음이 녹기 시작한 천변을 따라 고니 한 떼가 날아듭니다.

물 위에 앉자마자 특유의 날개짓과 자맥질이 시작됩니다.

물풀의 잎과 줄기, 그리고 식물의 뿌리 같은 먹이를 찾는 중입니다.

엉덩이까지 하늘로 잔뜩 치켜 올리고 먹이를 찾아보지만 기대했던 만큼 입에 들어오는 게 없습니다.

물속에 부리를 넣었다 뺐다 하기를 한참, 옆을 지나던 청둥오리도 고니를 따라 먹이를 찾아봅니다.

[양승호/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 몇 년 전부터 고니가 점점 수량이 늘어나서 마을 주민들이 굉장히 반기고 있습니다.]

고니가 경안천을 찾기시작한 것은 경안천의 수질이 2급으로 개선된 4~5년 전부터입니다.

상류 지역인 용인지역의 수질이 좋아지고 축산 분뇨를 잘 처리한 결과입니다.

[조억동/경기도 광주시장 : 그동안 경안천 수질이 안좋아서 수질 오염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경안천이 고니가 떼지어 날아드는 철새 도래지로 탈바꿈 했습니다.]

매년 200마리가 넘는 고니가 경안천으로 돌아오자 하루 수십 명의 사진작가들이 이곳을 찾아 고니의 이모저모를 렌즈에 담고 있습니다.

몸길이가 1m 20cm나 되는 고니들은 경안천에서 겨울을 난 뒤 북쪽 캄차카 반도로 날아갑니다.

--

4~5년 전만 해도 경기도 분당은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으로 이름 붙여지면서 집값 상승을 주도했었는데요, 지금은 값이 뚝 떨어졌습니다.

한 부동산 정보업체 조사에 따르면 분당지역의 아파트는 지난 2007년 3.3m²에 1900만 원을 육박했으나 지금은 1600만 원선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또 다른 버블세븐 지역이었던 용인지역은 상황이 더 심각해 매물만 쌓여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