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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계열사 몰아주기 여전하다

송욱

입력 : 2012.03.06 11:09


대기업 증권사, 은행, 보험의 계열 자산운용사 펀드 팔아주기 관행이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12월 몰아주기에 제동을 거는 내용의 '펀드 판매시장 선진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에도 27개 펀드 판매사 중 59.3%인 16곳은 계열사 판매 비중이 오히려 늘었습니다.

미래에셋생명은 계열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펀드상품 판매 비중이 지난해 11월 말 94.06%에서 올해 1월 말 94.27%로 90%대를 유지한 채 소폭 상승했습니다.

KB증권의 계열사 펀드 판매비중은 11월 말 55.47%에서 올해 1월 말 68.42%로 증가했고 삼성증권은 53.24%에서 54.64%로, 한화증권은 39.89%에서 44.74%로, 한국투자증권은 43.76%에서 44.22%로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은 68.51%에서 69.10%로, 국민은행은 52.63%에서 53.08%로 늘어나는 등 4대 금융지주 은행을 비롯한 은행과 일부 보험사도 높은 수준에서 현상 유지를 하거나 소폭 늘어났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계열사 상품 판매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판매사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비중을 완화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며 "1분기에는 펀드 판매사의 계열사 판매 비중을 일제히 점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