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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 정상회담…이란 문제 미묘한 입장차

주영진

입력 : 2012.03.06 11:24|수정 : 2012.03.0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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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핵문제를 놓고 미국과 이스라엘 정상이 만났습니다. 미국의 외교적인 해결법에 맞서서 이스라엘은 자위권을 내세워 독자적인 군사공격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각 월요일 오전, 미국 백악관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정상들이 만났습니다.

이란 핵문제와 관련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뒤에는 미국이 있다면서 이스라엘의 불안감을 씻는데 주력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美-이스라엘의 관계는 누구도 깰 수 없습니다. 美의 대 이스라엘 안보 공약은 바위처럼 단단합니다.]

이란이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상황이 되면 군사공격을 포함한 모든 대책을 검토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외교적 노력으로 해결하는 게 최선이라는 데 두 사람이 의견을 같이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외교적 해결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면서 이스라엘의 주권을 내세웠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안보문제는 이스라엘이 독자적으로 결정할 주권적 권리를 갖고 있습니다.]

이란의 핵개발 가능성이 커질 경우 미국의 동의 없이 이스라엘이 독자적으로 군사공격을 감행할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미국과 이스라엘이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한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이란 핵시설에서 핵무기 개발과 관련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활동이 포착됐다고 밝혀, 이란 핵문제를 둘러싼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