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기업 이사진의 일정 비율 이상을 여성에게 할당하는 것을 의무화하도록 추진합니다.
집행위는 현지시간으로 5일 유럽 기업 내부에 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가로막는 '유리천장'이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기업 이사회 여성 할당제 의무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비비안 레딩 법무·기본권 담당 집행위원은 여성의 고위직 비율이 낮아 유럽 경제 성장과 경쟁력 향상이 저해되고 있으나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유리천장을 없애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레딩 집행위원은 이에 따라 5월 말까지 이사회 여성 할당제 등 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늘릴 방안에 대한 각계의 여론을 수렴해 EU 전체에 적용될 규정안을 하반기 중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집행위가 검토 중인 초안은 공기업과 사기업 이사회의 여성 비중을 단계적으로 40%까지 늘리는 것을 의무화하는 것으로 현재 EU 회원국 대기업 이사회의 여성 비율은 평균 13.7%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