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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통합당이 텃밭인 호남지역 공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현역 의원 6명이 탈락한 가운데, 경선 결과에 따라서는 물갈이 폭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은 오늘(5일) 광주와 전남, 전북 지역 28곳에 대한 공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현역 의원 가운데 광주 서구갑 김재균, 서구을 김영진, 북구갑 조영택, 나주·화순 최인기, 전주 완산갑 신 건, 군산 강봉균 의원 등 6명이 공천에서 탈락했습니다.
이로써 호남 물갈이 지역은 현역 의원이 서울로 지역구를 옮긴 4곳과 불출마를 선언한 2곳, 무공천 지역 1곳을 포함해 모두 13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용섭, 우윤근 의원에 이어, 목포 박지원, 여수을 주승용 의원도 공천이 확정됐습니다.
나머지 의원 12명은 경선 지역구로 분류돼, 경선 결과에 따라서는 현역 탈락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또 여성 법조인 이언주 변호사를 새누리당 전재희 의원 지역구인 경기 광명을에, 송기헌 변호사를 강원 원주을에 전략 공천했습니다.
또 전주 덕진에 공천 신청한 유종일 당 경제민주화특위 위원장을 수도권에 전략 공천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강남을은 정동영, 전현희 두 현역 의원 간에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한명숙 대표는 이석행 전 위원장 등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들을 영입하고, 야권 연대를 성사시키기 위해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를 조만간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