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중에 저혈압 증상이 있는 환자는 안압이 높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하는 '정상안압 녹내장'에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센트럴 서울안과와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이 정상안압 상태의 녹내장 환자 132명을 7년 동안 추적검사한 결과 42%인 55명에서 야간 저혈압이 동반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들 환자는 눈으로 가는 혈류가 불안정한 특징을 보였습니다.
또 눈으로 가는 혈류가 불안정한 그룹에서 녹내장의 진행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료진은 야간 저혈압 환자의 경우 눈으로 가는 혈류가 불안정하고 이에 따른 산화 스트레스가 오랫동안 축적되면서 시신경의 손상이 발생해 결국 녹내장으로 발전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기질적인 저혈압이 있거나 고혈압으로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 필히 녹내장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의료진은 권고했습니다.
녹내장은 눈에서 받아들인 시각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 신경과 신경 섬유 층의 손상으로 시야가 점점 좁아지면서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질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