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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강제북송 중단 요청…회담 입장차 여전

이강

입력 : 2012.03.0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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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늘(2일)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탈북자들의 강제 북송을 중단해 줄 것을 중국 측에 요청했습니다. 중국은 그러나 속시원한 대답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의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오늘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렸습니다.

[김성환/외교통상부 장관 : 오늘 양 부장님과 양국간의 현안을 포함한 여러 국제문제에 대해서 허심탄회한 대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김 장관은 회담에서 최근 중국 공안에 체포된 탈북자들에 대한 강제 북송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국제협약상의 강제송환 금지 원칙과 국내 여론 등을 전하면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자세하게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양제츠 외교부장은 국내법과 국제법,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탈북자 문제를 처리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문제가 국제화, 난민화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히는 등 속시원한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회담은 당초 예정됐던 시간보다 30분 이상 길어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외교장관 회담에서 탈북자 문제가 오늘처럼 심도있게 논의된 적은 없었다고 밝혔지만, 당장 뾰족한 해법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 부장은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