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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불공정·낙하산 공천시 무소속 검토"

한승희 기자

입력 : 2012.02.29 10:17


서울 종로에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한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낙하산식의 불공정 공천이 이뤄질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수석은 29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거론되는 분 중에는 정계은퇴를 고려해야 할 70대 노정치인도 있는데 친박이라는 이유로 출마하면 누가 납득하겠느냐"면서 "불공정 경선이나 낙하산식 공천이 이뤄지면 중대결단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할 수 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말씀 그대로다"고 답해 공천을 받지 못하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뜻을 밝혔습니다.

이 전 수석은 앞서 전략지역 지정에 반발해 "내 시체를 밟고 넘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한 이유에 대해 "유권자들한테 맞아 죽더라도 유권자의 심판을 받아야지 왜 친박의 심판을 받느냐 그런 뜻에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전 수석은 대통령 측근·친인척 비리에 대해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지금 노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가 미국 아파트를 매입하는데 13억 원이 환치기돼 전달됐다는 의혹이 수사 선상에 올라 있지 않느냐"면서 "이런 게 지금 일어났다면 아마 정권이 무너졌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