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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정부 기름값 방관하는 듯한 인상"

최대식 기자

입력 : 2012.02.28 18:14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주5일제 수업에 따른 정부 대책을 논의하는 국무회의에서 "예산편성 없이 가능한 방안이냐"며 "갈 곳 없는 아이들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교장 선생님들이나 학교 선생님들하고도 논의를 해봐야 현실적인 대안이 나온다"며 "계획을 다시 수립해 보고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기름값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방관하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며 "일시적으로 얼마 깎으라고 하는 것은 무리한 정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기름값이 상승하는 게 맞는 것인지, 다른 주위 국가들에서도 기름값이 이렇게 올라가는지 확인해보라"며 "담당 부처가 물가관리를 과학적으로 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라"고 지적했습니다.

설탕 직수입에 대해서는 "잘한 일"이라면서도 "수입만 할 게 아니라 설탕을 직수입해 싸게 제공하면 원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말 고속도로 할증에 대한 SBS 보도를 거론하며 "고속도로 통행료가 주말에 할증이 된다고 하는데 잔돈 내주고 계산하느라 시간이 더 걸리면 오히려 국민에게 불편만 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거창한 정책을 발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을 짜증 나게 하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살펴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