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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경상수지가 2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수출이 직격탄을 맞은 것이 적자 전환의 주 원인입니다.
보도에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달 경상수지가 7억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2010년 2월 5억5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이후 2년 만으로, 지난해 12월에는 28억1000만 달러 흑자를 냈습니다.
적자의 원인은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직격탄을 맞은 데다 원자재 수입 부담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입니다.
지난해 1월 15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던 상품수지가 지난달에는 14억2000만 달러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수출은 413억5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7% 줄었고, 특히 유럽연합 지역으로의 수출이 38% 감소했습니다.
수입은 433억8000만 달러로 3.3% 증가한 가운데 최대 수입품목인 원유 도입단가가 bbl당 112달러를 넘어 원유 수입액이 17.5% 급증했습니다.
서비스 수지는 겨울방학 등으로 여행 수지가 악화지만 운송, 사업 서비스 수지가 크게 개선돼 적자 규모는 전달보다 8000만 달러 줄어들었습니다.
금융계정은 외국인 투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해 12월 35억 달러 유출에서 지난달 12억2000만 달러 유입으로 전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