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들이 최근 15년 동안 국제 담합으로 경쟁국에서 2조 4천억 원 규모의 벌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8개 대기업은 1996년부터 작년까지 미국에서 6건의 담합으로 약 1조 7천310억 원, EU에서 4건 담합으로 6천525억 원의 벌금이 부과됐습니다.
캐나다와 일본에서도 각 1건 담합으로 203억 원의 벌금을 물었습니다.
업체별 금액으로는 LG디스플레이가 LCD 가격 밀약으로 미국과 EU, 일본 등에서 벌금을 내 가장 큰 금액을 부과받았고, 건수로는 제일제당이 미국과 EU, 캐나다에서 5건이 적발돼 가장 많았습니다.
공정위는 국제카르텔에 연루되면 엄청난 과징금 외에도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려 기업과 국가 이미지가 훼손되는 피해가 있다며 기업들이 자체 예방시스템을 갖추도록 카르텔 예방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