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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엉터리 철교 복구…'열차가 못 가요'

송호금 기자

입력 : 2012.02.2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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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해로 떠내려간 철교를 다시 만들었는데 공사를 마치고 보니 폭이 좁아서 열차가 다닐 수 없게 됐습니다. 열차 운행은 또 미뤄졌습니다.

의정부지국, 송호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원선 초성철교의 상판이 설계가 잘못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열차 운행을 불과 열흘 앞두고 마지막 상판 조립 과정에서 이런 결함이 확인됐습니다.

화면 보시죠.

경기도 연천군의 초성철교 복구 현장입니다.

덩그라니 교각만 세워진채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이틀뒤, 오는 3월1일부터 열차를 다시 운행할 예정이었는데 어이없는 일이 생겼습니다.

[(상판의 폭이) 24센티미터 부족한 거야. (열차가) 못가는 거지.]

철제 상판이 잘못 설계돼서 철로보다 24센티미터나 좁게 제작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이대로는 열차가 다닐 수 없으니 급히 상판을 다시 만들기로 했습니다.

비용도 그렇고 공사가 한참 늦어지는게 불가피해졌습니다.

[노창운/초성철교 복구 현장소장:  바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빠르면 일주일 걸린다고 하는데 정확하게 검수를 해봐야 합니다.]

통근열차를 이용하던 시민들, 그리고 역 주변 상인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입니다.

[길영덕/연천군 대광리 : 기차가 다니면 손님들이 많이 오거든. 하다못해 과자라도 팔아먹는다고. 과자도 안팔려.]

[장순자/연천군 신탄리 : 오래됐어요. 12월에 한다고 하다가 1월에 한다고 하다가 2월말에 한다고 하다가 또 3월 말로…. 3월 돼봐야 알지.]

철도공사는 경원선 개통을 다음달 21일로 연기했습니다.

엉터리 수해복구에 주민들이 발을 구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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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지역을 자전거로 달리는 'DMZ 자전거투어'가 지난 26일 재개됐습니다.

'DMZ 자전거투어'는 임진각에서 군 순찰로를 따라 민통선 지역 초평도까지를 왕복하는 18킬로미터 구간에서 진행됐습니다.

DMZ 투어는 오는 11월까지 매월 넷째주 일요일에 열립니다.

의정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