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중국의 영향을 받은 새로운 소비문화가 생겨나고 있다고 AP가 평양발 기사로 보도했습니다.
AP는 중국의 투자로 지난달 5일 평양에 문을 연 곳이자 김정일 위원장이 생전에 마지막으로 현지지도를 했던 대형마트, '광복지구 상업중심'을 소개하며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AP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평양뿐 아니라 나선 등 국경지역에도 중국산 상품이 매일 사고 팔리며 새로운 소비문화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AP가 찾은 '광복지구 상업중심'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으며 대부분 중국산이 팔리고 있지만 미국산 땅콩버터와 스페인산 올리브오일 등도 중국에서 수입돼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마트에서 판매되는 적포도주가 보통 북한주민 한 끼 식사의 3백배에 달하는 값인 8만 1천원에 팔리는 등 새로운 소비문화가 엘리트 계급과 노동자 계층 간 빈부격차를 더욱 벌려놓고 있다고 AP는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