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전통의 나드리화장품이 경영난으로 최종 부도처리됐습니다.
금융결제원은 최근 만기가 돌아온 수억 원 규모의 기업어음을 막지 못한 나드리화장품을 당좌거래 정지 기업 목록에 포함했습니다.
나드리화장품은 "최근 계속되는 매출 감소와 자금난에 따라 지난 22일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했다"며 "기업 회생절차 승인 여부는 다음 달 법원의 기업 실사 이후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978년 한국야쿠르트가 설립한 나드리화장품은 1990년 회사명을 현재의 이름으로 바꾼 후 한국화장품, 한불화장품과 함께 국내 화장품업계 '빅3'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1997년 외환위기로 어려움을 겪다 2000년대 들어 저가 화장품 브랜드에 밀려 업계 10위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이후 2006년 대상그룹 계열사인 유티씨인베스트먼트에게 인수됐으며, 대상은 2009년 나드리화장품을 현재 대표인 유충민 씨에게 매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