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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유소 습격사건'이란 영화 기억하십니까? 요즘 시외지역 주유소가 영화를 방불케 할 만큼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CJB 황상호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시간 주유소 앞에 차량 2대가 멈춰 섭니다.
운전자 2명이 차에서 내려 말다툼을 벌이는가 싶더니 한 남성이 도망가자 또 다른 남성이 옷을 집어던지며 뒤쫓습니다.
분이 덜 풀렸는지 이번에는 옆에 있던 주유소 종업원에게 시비를 겁니다.
급기야 흉기로 위협당해 놀란 종업원은 도망을 칩니다.
[전모 씨/주유소 종업원 : 휘발유로 불 지른다고 페트병에 휘발유를 넣어 팔아라는 거예요. (그래서) 저희는 주유하는 곳이지 페트병에 휘발유를 넣어 팔지 않는다고 했죠. (대뜸) 욕을 하더라고요.]
도심과 떨어진 이 주유소는 야간에 인적이 드물어 흉기를 든 활극이 벌어졌어도 주위에 아무런 도움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이처럼 시외지역에 심야영업을 하는 주유소가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기름을 넣은 뒤 돈을 내지 않고 도주를 한 10대를 경찰이 도심 추격전을 벌인 끝에 붙잡았고, 10대 3명이 주유소에서 묻지마 방화를 하는 아찔한 순간도 있습니다.
'주유소 습격사건'이 잇따르면서 종업원들의 불안감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주유소 야간 종업원 : (야간에) 술에 취해 오시는 분들도 있고 휘발유를 사러 오시는 분들도 있고, 사용 안 되는 카드로 결제하는 척하면서 도주하는 분 들도 있고.]
전문가들은 주유소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하고 경찰과 핫라인을 만드는 등,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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