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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세븐' 아파트값 3.3㎡당 2천만원 아래로

한정원 기자

입력 : 2012.02.25 03:17|수정 : 2012.02.25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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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품이 꺼지는 걸까요?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 값이 3년 만에 처음으로 3.3제곱미터당 평균 2천만 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1번지 조사 결과 서울 강남과 양천, 분당, 평촌 등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 값이 3.3제곱미터당 평균 1,995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2000년대 중반 수도권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버블세븐 지역이 2천만 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9년 2월 이후 3년 만입니다.

이들 지역은 2007년 1월 2,262만 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로 돌아서 계속해서 낙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가 3.3제곱미터당 3,287만 원으로 5년 전에 비해 364만 원 떨어져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양천구가 2,273만 원으로 355만 원 하락해 뒤를 이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분당이 2007년 1월 3.3제곱미터당 1,875만 원에서 현재 1,600만 원으로 275만 원 하락했습니다.

다만 서초구는 2천793만 원에서 2,870만 원으로 올라 버블세븐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집 값이 상승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시의 소형아파트 의무비율 확대 추진으로 재건축 사업에 제동이 걸리면서 당분간 버블세븐 지역의 하락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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