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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과 미국간 3차 고위급 회담이 베이징에서 재개됐습니다. 예정됐던 회담 일정을 하루 더 연장한 만큼 가시적 성과가 나올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미 대표단이 주중 미국대사관에서 이틀째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았습니다.
양측은 핵심쟁점인 비핵화 사전조치와 대북 식량지원을 놓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은 우라늄농축프로그램 가동 중단과 이를 검증할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 수용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데이비스 미국 측 대표는 오늘(24일) 회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비핵화와 인도주의 문제는 물론 대북 식량지원 확대도 논의할 것이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회담이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글린 데이비스/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 북측과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 본질적이고 진지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다시 또 논의할 것입니다.]
북한은 비핵화 사전 조치에 연계해 30만 톤 규모의 곡물 지원과 대북 제재 해제 등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 외교가에선 이번 회담이 일정한 성과를 거둘 경우 6자회담 재개도 가시권에 들어오게 되면서 한반도 정세가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첫 북·미간 고위급 회담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