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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백악관 차관보 강영우 박사 별세

정유미 기자

입력 : 2012.02.24 11:25


시각장애인으로 한국계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백악관 차관보 직급까지 올랐던 강영우 박사가 현지시간 23일 향년 68살로 별세했습니다.

강 박사의 가족은 장애인 인권 운동의 선구자인 강 박사가 투병 중이던 암으로 소천했다고 밝혔습니다.

14살 때 시력을 잃은 강 박사는 연세대를 졸업한 후 미국 피츠버그대로 유학을 가 한국 최초의 시각장애인 박사가 됐고 2002년부터 6년 동안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를 역임하면서 미국 5천4백만 장애인을 대변하는 직무를 수행했습니다.

강 박사는 지난해 10월 췌장암이 발견된 뒤 주변을 정리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작별인사를 할 시간을 허락받아 감사하다며 작별 편지를 보내고 장학금 25만 달러를 기부해 큰 감동을 줬습니다.

장례식은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의 한인 중앙장로교회에서 다음 달 4일 추도 예배로 치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