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기자협회가 부당징계 철회와 신임 보도본부장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3월2일 0시 취재·제작거부에 돌입한다.
KBS 기자협회는 23일 기수별·부서별 대표 39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3월2일 0시를 기해 취재·제작거부에 돌입하며 이를 무기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3월2일 오전 10시 취재·제작거부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KBS 기자협회는 서울 KBS에 적을 둔 취재기자와 카메라기자 555명이 소속돼 있다.
평기자만 소속된 MBC기자협회와 달리 간부진까지 모두 포함된다.
KBS의 지방국 기자들은 이와 별도로 KBS 전국기자협회에 속한다.
황동진 KBS 기자협회장은 "간부진과 해외 연수자, 타부서 파견자 등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파업 가동 인력은 300여 명 정도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앞서 협회가 지난 15-16일 실시한 제작거부 찬반투표는 찬성률 72.3%로 가결됐다.
협회는 KBS가 2010년 파업에 참여했던 새노조 관계자 13명에 대해 최근 정직·감봉 등의 징계를 내린 것이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지난 3일자로 임명된 신임 보도본부장에 대해서도 '보도의 공정성을 해치는 인사'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