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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교복업체 가격인상·횡포" 대리점 폭로

박병일 기자

입력 : 2012.02.23 14:11


유명 교복업체가 재고를 대리점에 떠넘기고 대리점주가 사업을 접으려 해도 이를 쉽게 못하게 하는 등 횡포를 부리고 있다는 교복 판매 대리점의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20여년간 S모 교복 판매대리점을 운영해온 이모씨는 서울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사무실에서 열린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인추협 공동 주최 기자회견에 나와 "교복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대리점에 책임이 전가됐지만, 실상은 출고가를 알려주지도 않은 채 '약정입금제'를 실시해 재고를 대리점에 넘긴 본사 측에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주문은 12월, 출고가 통보는 2월에 이뤄진다.

출고가를 모르니 학부모들이 주최하는 공동구매에도 참여하기가 어렵고 가격이 인상된다 해도 문제제기를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며 "본사가 재고상품도 정상가로 판매하도록 해 가격을 내리고 싶어도 내릴 수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씨는 또 대리점을 폐업하려 해도 재고를 양도해줄 사람을 스스로 찾아 재고를 넘겨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폐업도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