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3:0 오만
<앵커>
네, 축구 중계 잘 보셨습니까? 한국 축구가 7회 연속 올림픽 진출의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조금 전 끝난 아시아 최종예선전에서 오만을 3대 0으로 격파하고 런던행을 확정지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부담스러운 중동 원정경기에서 출발부터 좋았습니다.
올림픽팀은 전반 시작하자마자 채 1분도 안돼 남태희의 벼락같은 골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정확하게 14초 만에 나온 골이었습니다.
오만 수비수가 어설프게 걷어낸 볼을 놓치지않고 강력한 왼발슛으로 연결했습니다.
올림픽팀에 처음 발탁된 남태희의 화끈한 데뷔골이었습니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우리팀은 후반 23분 김현성의 헤딩골로 한발 더 달아났습니다.
그리고 5분 뒤 후반 교체투입된 백성동이 세 번째 골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김보경의 이 패스도 일품이었습니다.
이후 흥분한 오만 관중들이 던진 물병이 그라운드로 쉴새없이 날아들었고, 우리 선수가 폭죽에 맞아 쓰러지는 어처구니없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경기가 10분 넘게 중단되는 어수선한 분위기에도 우리 선수들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않고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승점 11점이 되면서 2위 오만와 격차를 4점으로 벌려 마지막 카타르전에 상관없이 조 1위로 본선행을 확정했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7회 연속이자 통산 9번째 본선 진출입니다.
역대 최고 성적이 2004년 아테네올림픽 8강 진출인데,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해 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우리팀은 오늘(23일) 오후 귀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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