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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서울지역의 휘발유 값이 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LPG 가격 기록 경신도 이제 얼마 안 남았습니다. 기름값 때문에 여러 가지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한 주유소에 내걸린 휘발유 가격은 1ℓ에 2181원.
41일째 기름값이 오르면서 운전자 부담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허 규/운전자 : 저는 뭐 한 1/3 정도 지금 줄이고 있습니다. (차 운행을요?) 네.]
서울 휘발유 값은 평균 2070원, 하루 만에 5원 넘게 오르면서 지난해 10월 역대 최고가를 넘어섰습니다.
전국 평균가도 최고치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LPG 가격은 다음 달 최고가를 넘어설 걸로 보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들여오는 가스 가격이 최대 19%까지 올라 ℓ당 160원가량 인상 요인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가스업체 : 국제 LPG 가격이 크게 인상됐고 환율 등 비용을 고려해 볼 때 다음 달 국내가격 인상이 불가피합니다.]
LPG를 사용하는 택시와 영세 식당은 울상입니다.
[김숙주/택시 기사 : 그러니까 앞으로 우리가 더 일을 더 많이 해야 하는데 더 힘들어지니까 좀 걱정입니다.]
국제유가가 치솟아 우리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도 bbl당 117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채현기/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 : 국제 유가는 올해 상반기까지는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 그리고 이란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요인으로 계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름값이 이렇게 오르자 정치권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유류세를 인하하라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김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