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현장21] ③ '쌍용차 사태' 1000일, 지금 그들은?

입력 : 2012.02.22 03:38

동영상

평택의 한 식품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설경애씨.

남편의 해고 이후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그녀는 이 모든 상황이 낯설고 힘들기만 하다.

급격히 어려워진 삶에 극단적인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남편과 아이들을 생각하면 이겨낼 수밖에 없다.

3년 전, 두 형제는 모두 해고자가 되었다.

해고와 함께 가족 해체까지 겪은 동생은 당시 충격으로 이상증세를 보이다 결국 정신과 입원치료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형 계영휘씨는 일용직으로 생계를 이어갔지만 건강이 악화되면서 이마저 쉽지 않다.

하루아침에 벼랑 끝으로 몰린 두 아들을 바라보는 노모는 이 모든 것이 원망스럽다.

2009년 쌍용차 사태 이후 3년, 지난 13일 21번 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해고자는 물론 가족들까지 극심한 스트레스와 죄책감, 고립감으로 자살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쌍용차 사측은 단 한 명도 복직시키지 않았다.

쌍용차 사태 그 후 1000일이 지난 지금, 그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정리해고 후 죽음에 이른 극도의 고통, 옆에서 숨죽이며 지켜볼 수밖에 없는 가족들의 힘든 일상,《현장21》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