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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공약' 정면 충돌…정부 대응 공세에 반발

한승희 기자

입력 : 2012.02.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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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총선을 앞두고 복지공약을 둘러싼 정부와 여야 정치권의 갈등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21일)은 국무총리가 나서 정치권의 선심성 공약에 대한 적극 대처를 천명했고, 여야는 크게 반발했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정치권의 선심성 복지공약 남발에 확고한 원칙을 갖고 대응해달라고 정부 부처에 주문했습니다.

[김황식/국무총리 : 시장경제나 헌법적 가치에 배치되는 무리한 주장에 대해서는 확고한 원칙을 세워 대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대기 청와대 경제수석도 "복지예산 증가속도가 너무 빠르면 결국 빚이 돼, 국가 부도로 가든지, 청년들이 다 갚아야 한다"면서 정치권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정부 측의 잇따른 공세에 정치권도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새누리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은 "정당의 정책공약에 정부가 시비를 거는 것은 처음"이라며, "행정부가 미리 당에 제약을 가하는 것은 옳지 못한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통합당 이용섭 정책위의장도 "정부는 민생을 파탄낸 책임을 통감하고 대책을 강구하는 게 시급한 과제"라며,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용섭/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 : 정부가 원인을 제공해놓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정치권을 범 정부 차원에서 비판하고 나서는 것은 적반하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은 내일 취임 4주년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권의 포퓰리즘 공약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확산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