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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은 왜 이렇게 폭등하는 게 많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민물장어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급기야 값싼 열대산까지 수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장어 식당에선 장어 1마리에 28,000원을 받고 있습니다.
올 들어 두 차례 가격을 올린 이후 손님이 뚝 끊겼습니다.
[박지현/장어식당 주인 : 4분이 오셔도 뭐 2인분만 시켜서 드시고, 어느 분들은 오셔서 그냥 화나서 그냥 화시는 분들도 욕하시고 막….]
장어의 경우 순수 양식이 안 되는 탓에 치어를 수입해야 하는데, 주로 수입하던 극동산 치어 숫자가 최근 급격히 줄었습니다.
마구 잡아들이면서 작년 말보다 2배 넘게 폭등해 1마리당 7,000원까지 올랐습니다.
이러다 보니 전남 나주의 한 양식장은 미국산 치어를 수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길균/양식업자 : 극동산 뱀장어 자포니카는 1마리 당 7,000~8,000원, 이거 미주산 노스트라타는 1,000~1,500원. 첫째 그 치어, 가격에서 이제 사실상 1/5.]
전남 무안의 또 다른 양식장은 가격이 극동산의 1/10도 안 되는 열대종 치어까지 들여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어종을 키운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수질이나 먹이 등 자라는 환경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박성훈/양식업자 : 기존에 있던 우리나라 뱀장어보다 활동력이 강합니다. (수질정화를 위해) 환수를 기존의 환수량보다 2배 정도 더 해줍니다.]
미국산이나 열대산 양식에 성공하더라도 9월이나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치솟는 장어 값을 잡기는 당분간 힘들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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