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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부작용' 다이어트 보조제, 국내서 유통

정규진 기자

입력 : 2012.02.2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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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명적인 부작용으로 수입 판매가 금지된 다이어트 보조제가 국내에 버젓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비타민으로 속여서 몰래 반입하고 있었습니다.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에 사는 이 여성은 인터넷을 통해 효과가 좋다는 다이어트 보조제를 사 먹었다가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렸습니다.

[불법 다이어트제 복용자 : 심장이 입으로 튀어나올 정도로 엄청 두근두근 거리는 게 있었고요. 밥만 먹으면 바로 토하고 그래서 식도염도 걸렸어요.]

문제의 다이어트 보조제를 파는 사이트입니다.

자연스럽게 식욕을 떨어뜨리고 부작용도 전혀 없다며 자랑합니다.

[다이어트제 판매자 :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이 있다고 하던데?) 카페인 때문에 그런 거니까 며칠 지나면 괜찮아지세요.]

주문만 하면 하루 만에 택배로 쉽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열어보면 일반 알약과 다를게 없습니다.

성분표도 소량의 카페인에 천연 추출물과 비타민류로 채워져 있습니다.

정말 이것뿐인지 공인 기관에 성분 분석을 맡겼더니 국제적으로 사용이 금지된 시부트라민이 검출됐습니다.

심혈관계와 신경계통에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된 약품입니다.

[염근상/가톨릭대 가정의학과 교수 : 1단을 놓고 100km로 달리는 거와 같은 엔진 과열 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에 심장과 뇌혈관에 중대한 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구매한 보조제 역시 수입 금지 품목인데도 일반 비타민 통에 알약만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몰래 반입하는 겁니다.

경찰은 관련 판매 사이트와 판매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