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가장 유명한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히는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가 멋진 겉모습에 비해 정작 공연장으로서의 음향은 별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2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순수예술 전문잡지인 '라임라이트'가 실시한 주요 공연장 음향 평가 결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콘서트홀의 음향은 호주의 주요 20개 콘서트홀 중 최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퍼스 콘서트홀의 음향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실내악 공연장 중에서는 멜버른 리사이틀 센터가 1위에 올랐다.
'라임라이트' 편집인인 프랜시스 머슨은 "호주의 콘서트홀들은 각기 가진 장점보다 결함으로 더욱 유명하다"며 "대표적 사례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라고 할 수 있으며, 디자인으로 유명한 이 건축물의 음향은 엉망"이라고 혹평했다.
이 잡지의 온라인 편집인인 멜리사 레스니도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무대에 섰던 많은 오페라 가수들 역시 이 공연장의 형편없는 음향에 대해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머슨은 그러나 2009년 2월 개관한 멜버른 리사이틀 센터에 대해서는 "건물의 아름다운 디자인만큼이나 음향도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시드니=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