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애플, 중국 납품공장 비판 적극대응에도 잡음 지속

입력 : 2012.02.20 03:21|수정 : 2012.02.20 03:43


애플이 팍스콘 등 중국 납품공장의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한 뉴욕타임스 기사와 노동단체들의 비판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으나 각종 잡음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 등 미국 언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달 뉴욕타임스에 팍스콘 등의 열악한 작업환경 등에 대한 비판적인 보도가 나오자 공정노동위원회(FLA)에 실태조사를 의뢰했으나 이 기관의 독립성 문제로 인해 논란이 일었다.

일부 노동단체들은 대학들과 일부 비영리단체, 나이키 등 미국 의류업체들에 의해 만들어진 이 위원회가 노동자가 아닌 기업의 입장을 대변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위원회의 오런트 밴 히어든 회장이 조사가 시작되자 마자 애플에 긍정적인 언급을 해 논란을 부추겼다.

애플도 이같은 점을 감안해 ABC방송에 중국 납품업체들에 대한 자유로운 취재를 허용했다고 방송국 측이 18일 밝혔다.

이 방송의 앵커인 빌 위어는 자사 홈페이지에 "지난 수년간 애플과 팍스콘은 엄청난 이익을 내는데다 비밀주의로 일관해왔다"며 "따라서 이번에 아이폰과 아이패드 생산라인을 확인하고 노동자들을 만나고 그들의 생활을 취재한다는 것은 환상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부분도 논란 주장을 비켜가지 못했다.

ABC방송의 모회사가 디즈니사이고 디즈니사의 CEO 밥 아이거가 애플의 이사회 이사이기 때문.

게다가 지난해 10월 사망한 에플의 공동창업주 스티브 잡스(현재는 그의 가족)가 디즈니의 개인 최대주주이기 때문에 ABC 방송의 취재에 이해상충의 가능성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애플이나 ABC의 입장에서 공정성을 의심받지 않기 위해서는 ABC방송 뿐아니라 다른 언론사에도 취재기회를 줘야한다고 포브스는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