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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오늘(19일) 국회의장 공관을 방문해서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국회의장 공관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정혜진 기자! (네,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의장 공관 주변에는 삼엄한 경비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박희태 의장에 대한 검찰 조사는 5시간째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검찰이 현직 국회의장을 조사하는 것은 1997년 한보그룹 사건 당시 김수한 국회의장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 이상호 부장검사를 비롯한 수사 검사 3명은 오전 9시 40분쯤 차를 타고 공관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공관 2층 접견실에는 이상호 부장과 검사 2명 그리고 박희태 의장과 박 의장의 변호인만 들어간 채 의장실 비서진 등은 접근이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조사의 핵심은 2008년 옛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시 박 의장이 돈 봉투를 돌리라고 지시하거나 보고받았는지 여부입니다.
박 의장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돈 봉투 살포를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검찰은 많은 양의 수사 자료를 승합차를 이용해 검찰청에서 옮겨왔는데요, 그만큼 확인할 것이 많다는 뜻으로, 박 의장에 대한 조사는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은 박 의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와 수위를 일괄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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