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이란 측이 미국을 비롯한 서방 측에 대화를 재개하자는 서한을 보내온 것에 대해 "우리가 그동안 기다려 온 것"이라고 일단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워싱턴DC에서 캐서린 애쉬튼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만난 뒤 열린 회견에서 이렇게 말하고, "만일 이란과의 대화가 속개되면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는 지속적인 노력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애쉬튼 대표도 이란의 제의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이란과의 대화 재개에 낙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란은 자국의 핵협상 대표인 사이드 잘릴리의 이름으로 애쉬튼 대표에게 서한을 보내 자신들은 가능한 한 조기에 대화를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잘릴리 대표는 핵 문제에 대한 대화가 "단계적이고 호혜적으로" 이뤄져야 하고, 회담 당사자의 합의로 회담 장소가 선정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