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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새누리당이 한·미 FTA를 총선 쟁점화하며 연일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민주통합당은 4대강 문제를 제기하면서 야권연대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보도에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당 지도부가 모두 나서 민주통합당이 한·미 FTA에 대해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과거 총리 시절 한·미 FTA는 경제를 발전시킬 신과제라고 강조하고, 한·미 FTA 반대 집회를 불법 집회로 규정하라는 지시까지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영철 대변인도 "정치 지도자가 자신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저버려서는 안 된다며, 한 대표가 국익을 위해 무엇을 이야기해야 할지 진심으로 고민하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맞서 민주통합당은 4대강 문제를 집중 제기했습니다.
한명숙 대표는 경남 창원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9대 국회에서 4대강 사업 실체 규명을 위해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또 총선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한 야권연대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하고, 협상 대표로 박선숙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이어 조만간 통합진보당 등과 본격적인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선거구 획정을 둘러싸고 통합 대상으로 떠오른 지역구 주민들의 항의 시위도 있따랐습니다.
경남 남해·하동 지역 주민 60여 명은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에서 선거구 통합 반대를 요구하며 항의 농성을 벌였습니다.
전남 담양·곡성·구례 주민 50여 명도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린 창원에서 집회를 열고 농어촌 선거구를 유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