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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연천 소 폐사 원인은 '보툴리눔 독소증'

정형택 기자

입력 : 2012.02.17 14:49


지난해 9월부터 포천과 연천 지역에서 발생한 소 등 가축 322마리의 폐사의 원인은 보툴리눔 독소증으로 확인됐습니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포천, 연천 일대 17개 농가의 주저앉는 소 70마리를 정밀검사해 이같이 결론 냈다고 밝혔습니다.

검사는 광우병 포함한 전염병, 곰팡이 독소, 농약 등 12개 항목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검역검사본부는 모기매개성 기생충 질병인 호산구성 경질막염 18건, 보툴리눔 독소증 5건 등이 확인됐으나 모기가 없는 계절임을 고려할 때 폐사의 직접적인 원인은 보툴리눔 독소증이 분명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소가 폐사한 농장을 검사한 결과에서도 사료와 음수통에서 보툴리눔 독소와 병원체가 확인됐습니다.

보툴리눔 독소증은 토양 등에 존재하는 클로스트리듐 보툴리눔이란 세균이 생산한 신경 독소에 의해 신경 마비를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주요 증상은 주저앉음과 호흡 곤란, 침 흘림 등으로 대부분 수 시간에서 수 주 안에 호흡 근육 마비로 폐사합니다.

치사율 35~40%로 알려졌으나 가축에서 가축으로 옮기는 전염성은 없습니다.

검역검사본부는 보툴리눔 독소증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오염 가능성이 있는 토양과 사료의 교체, 그리고 철저한 소독 등 방역 조치를 해당 지자체와 농가에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