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총 사교육비 규모가 2년째 감소했지만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제자리 걸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통계청이 전국 초중고 학부모 4만 6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총 사교육비 규모는 20조 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6% 줄었고 물가지수를 감안하면 7.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지난해 학생 수가 3.4%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사교육비 감소는 상당부분 학생수 감소에 따른 효과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 원으로 1년 전과 같았으며, 물가지수를 감안한 실질 사교육비는 3.8% 줄어든 23만 천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특성화고교는 1년 전과 비교해 사교육비가 같거나 줄었지만 중학교는 25만 5천 원에서 26만 2천원으로 2.7% 증가했습니다.
16개 시도별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서울과 경기, 대구의 전국 평균인 24만 원보다 높은 수준이었고 1인당 사교육비가 1년 전보다 증가한 곳은 제주와 서울 경주, 광주, 충남 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