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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돈 봉투 사건에 연루된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검찰 조사에서 돈 봉투 살포를 직접 지시한 혐의에 대해 대부분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박희태 전 국회의장 소환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박희태 전 국회의장에 대한 소환 조사 여부와 방법, 시기 등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돈 봉투 살포를 총지휘 감독한 것으로 지목돼 온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어제(15일) 검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기 때문입니다.
김 전 수석은 14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어젯밤 11시 50분쯤 검찰청사를 나섰습니다.
[김효재/전 청와대 정무수석 : 검찰 조사에서 있는 대로 다 말씀드렸습니다. (박희태 의장에게 보고 있었나요?)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검찰은 김 전 수석을 상대로 돈 봉투가 살포된 사실을 박희태 의장이 알았는지, 고승덕 의원실 외에 다른 의원실에도 돈 봉투가 전달됐는지 추궁했습니다.
김 전 수석은 돈 봉투 전달을 직접 지시한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김 전 수석을 정당법 위반 혐의로 사법 처리하기로 하고, 사전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처벌 수위를 조만간 정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