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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승부 조작 파문이 불거진 프로배구 구단들이 국민들에게 사죄했습니다. 혐의가 드러난 현역 선수들은 영구제명됐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남녀 12개 구단 감독과 주장 선수들이 프로배구계를 대표해 국민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리고 깨끗한 프로배구가 될 것을 결의했습니다.
[황연주/프로배구 선수 대표 : 금품 매수 유혹에 빠지지 않을 것이며 도박 관련 사이트 가입 및 불법 베팅을 절대로 하지 않겠습니다.]
뒤늦게 부정방지 교육도 실시했습니다.
[한선수/대한항공 배구단 선수 : 이런 일이 일어나 정말 죄송하고요. 선수들은 지금 시즌이 끝나지않았으니까 팬들을 위해서 더 열심히 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배구연맹은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KEPCO 선수 3명과 상무 선수 한 명을 영구제명했습니다.
수사 결과에 상관없이 연맹 차원에서 최고 수위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자진신고한 삼성화재 선수는 검찰 발표가 나올때까지 선수 자격을 정지시켰고, 은퇴 선수 2명은 추후에 영구제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지검은 리그 진행에 지장이 생기더라도 모든 의혹을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라며 선수들에 대한 추가 소환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검찰은 이미 구속된 브로커외에 또다른 브로커를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