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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대 보험금 노린 살인극…주범, 투신자살

문준모 기자

입력 : 2012.02.1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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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0억 원대 보험금을 타내려고 보험설계사를 납치, 살해한 일당 네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중 한 명은 수사망이 좁혀오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남양주경찰서는 살인 등의 혐의로 26살 진 모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진 씨 등은 지난달 26일 남양주 시내에서 38살 보험설계사 김 모 씨를 납치해 청테이프로 온몸을 묶고 냉동탑차 적재함에 태웠습니다.

이들은 김 씨가 질식해 숨지자 전북 익산 시내 운동장에 차와 함께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범행을 주도한 38살 염 모 씨는 지난해 설계사 김 씨에게 영업실적을 올려주겠다며, 실제로 자신이 운영하던 회사 직원 3명의 생명보험을 들어주고 1억 원을 대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염 씨는 또 다른 고객을 소개해주겠다며, 김 씨로 하여금 염 씨가 보험료 100억 원을 납부했다는 거짓 보험증서를 작성하도록 했고, 직원 3명의 사망시 나오는 보험금 59억 원의 수익자도 본인으로 변경했습니다.

이후 염 씨는 진 씨 등과 함께 설계사 김 씨와 직원 세 명을 모두 살해해 보험금 159억 원을 타내려고 했으나, 직원들을 유인해 살해하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피의자 :사람 데려오면 (염모 씨가) 돈 준 댔습니다. 범행이라기보단 사람 모셔오기만 하면 된다고 해서 한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시신이 발견된 8일, 피의자들을 차례로 검거했습니다.

주범 염 씨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자신의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