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50대 초반부터 조금만 운동을 해도 숨이 가빠지기 시작했다는 60대 남성입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산소를 공급하는 코 삽입관을 달지 않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COPD 즉,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악화되면서 폐 기능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김영수/61세/COPD(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 산소 이거 매고 집 안에서도 함부로 못 돌아 다녀요. 지금도 숨차잖아요.]
COPD는 폐에서 산소를 교환하는 폐포가 손상되고 기관지가 좁아져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병입니다.
국내 COPD 유병률은 10% 정도.
보통 40대 중반부터 시작돼 50대는 13.2%, 70대 이상은 43.9%가 COPD 환자입니다.
담배연기나 먼지, 매연, 조리 때 나오는 연기 등이 문제입니다.
[이재승/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담배 연기나 먼지 같은 물질에 지속적으로 장기간 노출됨으로 인해서 폐에 염증이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서 폐 기능이 떨어져서 COPD가 발생하게 됩니다.]
COPD 환자들은 특히 짧은 시간에 급격하게 나빠지는 '악화'를 조심해야 합니다.
[이상도/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평상시 숨차던 증상들이 더 숨차지기 때문에 환자가 자기 생활을 하기가 어렵고, 그래서 입원하고 중환자실 가고 기계 호흡하게 되고 결국은 환자가 사망하게 되는 그런 나쁜 경과를 겪게도 되고요.]
실제로 한 해에 6천 명 정도가 'COPD 악화'로 사망하는 것으로 학회는 보고 있습니다.
COPD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담배를 끊고, 평소에 기관지 확장제와 염증을 줄이는 경구용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걷기 운동을 충분히 하고 감기나 폐렴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특히 40대 중반부터는 만성기침이나 객담, 조금만 운동을 해도 숨을 쉬기가 힘들어질 때는 반드시 COPD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