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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콩고 대통령 수석고문, 비행기 사고로 사망

입력 : 2012.02.13 08:47

오귀스탱 카툼바, '권좌 뒤의 실세'로 평가받던 인물


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의 막후 실력자로 이름을 떨치던 오귀스탱 카툼바(58) 대통령 수석고문이 비행기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개인 소유의 '걸프스트림' 제트기가 동부 부카부 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벗어나고서 인근 협곡에 추락해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함께 타고 있던 마타타 포뇨 재정장관 등 3명의 고위 관료가 중경상을 입은 가운데 카툼바 고문과 두 명의 미국인 조종사, 그리고 또 다른 승객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들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카툼바 고문은 많은 이들로부터 '권좌 뒤의 실세'로 평가받던 인물로 구리광산이 있는 카탕가 지역의 주지사를 거쳐 민주 콩고의 광업분야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랑베르 멘데 정부 대변인은 이날 수도 킨샤사에서 긴급 고위간부 회의를 마친 뒤 카툼바 고문의 사망사실을 확인하며 "그의 죽음은 큰 손실이다. 대통령 정책의 기둥으로 간주하던 인물"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나이로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