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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요즘 강릉 남대천 하구에는 다양한 종류의 철새가 모이면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좀처럼 보기 힘든 흰꼬리수리 등 멸종위기종들도 모습을 드러내면서 전국에서 탐조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강원방송 G1, 조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커다란 울음소리와 함께 천연기념물인 고니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유려한 비행을 마치고 내려앉은 고니가족이 목을 꼿꼿이 세우며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청둥오리는 먹이를 찾느라 연신 자맥질을 해댑니다.
추위를 피하는 방법도 가지가지.
왜가리는 잔뜩 웅크린 채 바람을 피하는 반면, 가마우지는 날개를 활짝 펴고 햇볕을 쬡니다.
겨울 철새들의 천국인 남대천에도 약육강식은 있습니다.
멸종위기종으로 보호 중인 흰꼬리수리가 출현하자 놀란 갈매기떼가 일제히 날아오릅니다.
물 위를 스치듯 날며 먹이를 찾던 수리는 어느새 커다란 물고기로 포식을 합니다.
[한전종/전라북도 전주시 : 종도 다른 지역보다 많은 편이에요. 흰꼬리수리가 여기에 있기 때문에 여기까지 와서 찍게되는 것이죠.]
텃새와 철새를 포함해 우리나라에서 관찰할 수 있는 조류는 540여 종.
이 가운데 350종의 조류를 사시사철 남대천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박주영/강릉시 자연복원사업단 : 경포습지라든가 남대천 생태복원사업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진행이 되면서 지역에서는 다양한 종이 증가되었을 뿐더러 개체수들도 서서히 증가하는 그런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해안과는 달리 가까이에서 많은 종류의 새를 관찰할 수 있어 전국에서 많은 탐조객들이 남대천을 찾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조류해설가 양성 등을 통해 철새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권순환, 유세진(G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