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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목사의 '빗나간 신앙'…세남매 억울한 죽음

권애리 기자

입력 : 2012.02.11 14:16|수정 : 2012.02.11 17:25

병든 자녀들 병원 치료 거부한 채 방치, 결국 숨져


전남 보성에서 목사가 기도로 병을 낫게 해준다며 병든 자녀들의 병원 치료를 거부하다가 아이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11일 오전 9시 50분쯤 전남 보성군 보성읍의 한 교회 사택에서 10살 A양과 각각 8살, 5살인 남동생 등 어린이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친척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양 등은 이 교회 목사 43살 B씨의 친자녀로, 오랫동안 감기 증상을 보였으나 병원치료를 받지 못한 채 방 안에서 기도를 받으며 방치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목사의 1살짜리 막내의 신병을 보호하면서, 어린이들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