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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체류 중인 필리핀 노동자들에게 의뢰를 받고 달러를 밀반출한 혐의로 국내항공사 승무원을 비롯한 16명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무등록 환전업자인 필리핀인 59살 R씨가 필리핀 노동자들에게 32억 원을 받아 달러로 환전한 뒤 여승무원을 통해 밀반출해 불법으로 1억 원이 넘는 돈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달러 전달책 역할을 한 필리핀 출신 국내 항공사 승무원 12명은 1만 달러 당 50달러의 수수료를 받고 한 번에 1만 달러~3만 달러를 개인 소지품에 넣고 출국한 뒤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서 현지 환전업자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