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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6자회담 조속 재개위해 노력키로"

송욱 기자

입력 : 2012.02.09 04:55


한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비핵화 대화 과정 복귀와 북핵 6자회담 재개 환경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임성남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밝혔습니다.

북핵 6자회담 한국 측 수석 대표인 임 본부장은 8일 모스크바에 도착해 러시아 측 수석대표인 이고리 마르굴로프 외교부 아태담당 차관과 회담한 뒤 "양측이 6자회담의 조기 재개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날 회담은 지난해 말 6자회담 러시아 측 수석대표가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차관에서 마르굴로프 차관으로 교체된 뒤 양국 수석대표 간 상견례를 겸해 이루어졌습니다.

양측은 회담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변화한 한반도 정세와 남북 관계 등에 대해 정보를 교환하고 김 위원장 사망으로 교착 상태에 빠진 6자회담 재개 방안 등을 협의했습니다.

한국 측은 특히 북한이 남북과 북미 간 대화를 통해 6자회담 재개의 전제 조건인 핵 프로그램 중단 등의 사전 조치를 서둘러 이행하고 회담에 복귀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러시아 측은 북한의 사전 조치 이행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6자회담 재개가 계속 지체되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관련국들이 회담 조기 재개를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