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필리핀 규모 6.8 지진…43명 사망

이강 기자

입력 : 2012.02.07 03:18|수정 : 2012.02.07 03:19


필리핀 중부 네그로스 섬 근해에서 6일 오전 발생한 규모 6.8의 강진으로 인해 지금까지 최소한 43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필리핀 국가재난관리위원회와 군 당국은 진앙과 인접한 네그로스 귀훌릉간 타운에서 산사태로 29명이 숨지고 무너진 건물에 깔려 1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40여 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4명도 인근 지역에서 지진 피해로 숨졌습니다.

네그로스의 라리버타드 마을에선 100여 가옥이 산사태로 묻혀 피해자가 늘어날 것으로 현지 당국은 전망했습니다.

세부에서는 지진의 여파로 건물이 크게 흔들리면서 주민들이 놀라 학교와 쇼핑몰, 사무실 등에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지금까지 한국인 관광객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인근 해안지역에 3단계의 지역 쓰나미 경보 중 '레벨 2'를 발령했다가 3시간 만에 해제하기도 했습니다.

강진에 이어 규모 5가 넘는 4차례의 지진이 잇따르는 등 여진도 10여 차례 발생했습니다.

한편 필리핀 중남부 지역은 환태평양대 '불의 고리'에 위치해 중급 규모 이상의 지진이 빈발하고 있고 지난 1990년에는 루손 섬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해 2천여 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