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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도 정월 대보름 행사 풍성

입력 : 2012.02.06 15:51


중국의 정월 대보름인 위안샤오제((元宵節)를 맞아 6일 중국 전역의 사찰마다 많은 인파가 몰려 안녕을 기원했다.

이날 각지에서 독특한 전통 풍속놀이를 펼치며 위안샤오제를 즐겼고, 중국중앙(CC)TV와 지방 TV들은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해 분위기를 띄웠다.

중국에서는 1년 중 처음으로 보름달을 볼 수 있다는 의미에서 정월 대보름을 정월을 뜻하는 '위안(元)'과 밤을 의미하는 '샤오(宵)'를 결합한 위안샤오제라고 부른다.

정월 초하루인 춘제(春節)부터 시작된 폭죽놀이와 사찰마다 열리는 먀오후이(廟會)도 이날 절정을 이룬다.

최대 명절인 춘제의 떠들썩하고 들뜬 분위기도 이날로 마무리돼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게 된다.

이날 사찰을 찾은 참배객들은 향을 사르거나 예불을 올리고, 밤에는 등을 밝히며 가족의 건강과 행운이 깃들기를 빌었다.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의 최대 사찰인 황쓰(黃寺)에도 이날 이른 아침부터 참배객들이 줄을 이었다.

영하 20도를 밑도는 추운 날씨였지만 전통 명절인 위안샤오제를 즐기려는 참배객들의 발길을 막지는 못했다.

참배객들은 길이가 1m가량 되는 커다란 향을 피우거나 촛불을 태우고 예불을 올리며 새해의 소원을 빌었다.

황쓰 주변에 열린 임시 대형 장터에는 위안샤오제 특수를 누리려는 상인들이 대거 몰려 떠들썩한 분위기를 연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정월 대보름 먹는 음식인 위안샤오는 물론 양고기 꼬치 등 다양한 먹을거리 좌판이 열렸고, 상인들은 호객을 위해 흥겹고 독특한 춤을 추는 것도 마다치 않아 명절 분위기를 돋웠다.

정월 대보름 음식인 위안샤오는 찹쌀가루로 빚은 음식으로 팥이나 호두, 참깨 등의 소가 들어 있어 달콤하고 고소하다.

중국인들은 위안샤오를 탕으로 끓이거나 기름에 튀겨 먹는다.

춘제 때 시작해 정월 대보름 절정을 이루던 폭죽놀이는 그러나 지난해 춘제 때 선양의 5성급 호텔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뒤 당국이 엄격히 통제하면서 이날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선양=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