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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악의 한파, 260명 목숨 잃어…비상사태

이주상 기자

입력 : 2012.02.05 21:02|수정 : 2012.02.0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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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유럽에서 일주일 넘게 한파가 지속되면서 지금까지 260명이나 목숨을 잃었습니다. 눈까지 많이 와서 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가던 대통령들까지 발이 묶였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섭씨 영하 38도까지 떨어진 우크라이나.

8일째 한파가 지속되면서 지금까지 모두 12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유럽 전역에서는 사망자가 260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 1m가 넘게 눈이 내린 보스니아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미르사다/사라예보 시민 : 믿기 어려울 만큼 많이 왔어요. 30년 만에 처음인 것 같네요.]

도심이 마비되면서 사라예보에서 3국 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가려던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 대통령의 귀국길이 막히기도 했습니다.

런던을 비롯한 영국 곳곳에도 많은 눈이 내리면서 히스로 공항을 운항하는 400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좀처럼 눈이 오지 않는 이탈리아 수도 로마까지 폭설과 한파가 덮쳤습니다.

근처 치비타베키아 항구에서는 연락선 한 척이 눈폭풍으로 좌초해 260여 명의 승객들이 긴급 구조됐습니다.

난방용 연료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스 공급 부족 사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이 러시아 국내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 다른 나라들에 대한 추가 공급은 어렵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영상취재 : 정해탈, 영상편집 : 염석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