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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이 바뀌어서 입춘이 됐습니다. 입춘 체면을 봐주는걸까요? 혹독했던 추위가 조금 풀릴 것 같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3일)까지 전국 대부분의 지방이 강추위 속에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한강이 다시 얼고 영하 22.8도까지 떨어진 경기도 이천에서는 수증기가 얼어붙어 대기 중에 떠다니는 '얼음침' 현상이 관측될 정도의 추위가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입춘인 오늘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방의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서면서 사흘 동안 계속됐던 강추위가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날씨가 흐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예상됩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에서 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7도로 어제 보다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 화요일부터는 또 한차례 반짝 한파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봄의 기준은 하루 평균기온이 영상 5도가 되는 시점으로 평균적으로 3월 12일쯤 봄이 시작됩니다.
24절기가 중국의 화남지방 기후를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우리 나라의 봄이 절기에 비해 한 달 이상 차이가 나는 겁니다.
[권원태/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장 : 입춘이라고 해서 봄이 시작했다고 하기보다는 입춘부터 온도가 올라가기 시작하는 시기다라고 생각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기상청은 이달 말까지 두 차례 정도 한파가 더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