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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페이스북은 대체 뭘로 이렇게 돈을 벌 수 있는 걸까요? 이런 스마트폰을 판 것도 아니고, 어디서 다이아몬드 광맥을 찾은 것도 아닙니다.
전 세계 페이스북 가입자는 8억4500만 명입니다. 우리나라에만도 벌써 500만 명이나 됩니다. 페이스북에 가입한 우리들의 개인정보가 바로 페이스북이 돈벼락을 맞는 소득원이 되는 겁니다.
내 개인정보인데 남이 돈은 번다, 조지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페이스북에는 어린시절부터 학교를 졸업하고,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아 기르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이 담겨 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CEO : 제가 만난 친구들, 제가 갔던 곳, 제 인생의 모든 게 여기 있습니다.]
인간관계와 취향, 정치적 성향도 드러납니다.
이런 세세한 개인정보를 페이스북은 광고업자들에게 팝니다.
[아누팜 팔리트/애널리스트 : 광고주로서는 특정인에게 광고를 할 수 있고 누가 광고를 보는지 알 수 있으니 큰 돈을 선뜻 내죠.]
실제 지난해 페이스북 매출 37억 달러 가운데 85%가 광고를 팔아 번 돈입니다.
구글 역시 최근 스마트폰을 포함해 구글이 운영하는 모든 서비스의 개인정보를 통합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녀시대 뮤직비디오를 본 사람은 다음 날 콘서트 정보를 받게 됩니다.
이용자가 아무 생각없이 올리는 실시간 정보가 기업의 맞춤형 광고로 활용되는 겁니다.
실시간으로 사생활을 감시하고, 통제된 정보만을 제공하는 이른바 빅브라더와 다를 게 없습니다.
특히 지금 노출된 사생활이 나중에 어떤 부메랑이 돼 돌아올지 알지 못하는 미성년자들에게 '친절한 빅브라더'의 개인정보 장사는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유럽연합이 '잊혀질 권리'라고 불리는 개인정보 삭제 법안을 발표한 것처럼, 우리도 바뀐 시대에 맞는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