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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에 지구촌 몸살…한파로 사망자 속출

김아영 기자

입력 : 2012.02.03 21:54|수정 : 2012.02.0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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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그럼 이번엔 자연의 두 얼굴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한 쪽은 너무 덥고, 다른 쪽에선 추위에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이게 다 지구가 아파서 그런 겁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연분홍 벚꽃이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습니다.

시민들은 반바지에 반팔 차림으로 달리기를 합니다.

봄 기운이 계절을 앞서 찾아왔는지, 워싱턴 D.C 기온이 무려 21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캘리 프리센/여행객 : 원래 외투에 스웨터까지 입고 왔는데, 지금은 이렇게 민소매 옷을 입어도
따뜻하잖아요. 태닝하러 가려고 해요.]

이상기온 현상으로 미국엔 지난 한 달 동안 사상 3번째로 눈이 적게 내렸고, 기온은 평년보다 10도 이상 오르면서, 40년 만에 가장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반면 유럽은 살인적인 한파와 폭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최저 기온이 영하 33도까지 떨어진 우크라이나에서 지난 엿새 동안 63명이 목숨을 잃는 등 유럽 전역에서 이번 한파로 숨진 사람이 163명이나 됩니다.

[네다드 테식/세르비아 국민 : 너무 춥습니다. 영하 20도, 30도까지 떨어져서 모든 것이 얼어붙었어요. 얼음이 깨져서 다치지나 않을까 무섭습니다.]

여름철인 남반구 호주에서는 이상저온 현상이 계속되더니, 결국 대홍수가 덮쳤습니다.

일주일 넘게 쏟아진 폭우로 호주 동부 뉴사우스웨일스 지역은 36년 만에 최악의 홍수사태를 맞았습니다.

주민 2000명이 긴급 대피했지만 1만여 명은 여전히 고립돼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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