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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5분 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정 기자, 이름이 좋습니다.
'협력이익배분제', 이번에는 상생의 방안의 되어줄까요?
<기자>
네, 정운찬 위원장이 동반성장위원회를 출범시킨 후에 초과이익공유제라는 말을 들고 나오면서 재계와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목표 이익을 초과하면 이 부분을 중소협력사와 나누자, 기업으로 말하면 성과급, PS와 비슷한 개념입니다.
그런데 대기업들 반대하면서 회의 참석 자체를 거부했었죠?
그런데 최근 사회 여론이 대기업 개혁에 쏠리자 절충해서 합의에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정운찬/동반성장위원장 : 기업간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이익을 공유함에 따라 협력기업의 수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기업들이 '공유'라는 단어가 맘에 들지 않는다, 이렇게 주장을 하자 이름을 '협력이익배분제'로 바꾼 것입니다.
사전에 약정한 수준을 넘는 대기업 이익은 중소기업과의 협력의 결과물로 보고 나눈다는 뜻인데요, 자율적으로 합의한 건 의미가 있지만 어떻게가 빠져 있고, 도입할지 말지도 기업의 자율적인 판단에 맡기기로 해서 실효성 여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대기업들, 최근의 비난여론을 그저 사소한 '국민정서법'이다, 이렇게 치부하지 말고 자성하고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계기로 삼기를 기대해봅니다.
<앵커>
한국전쟁 뒤에 태어난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 이분들의 은퇴가 본격화 되고 있죠?
<기자>
맞습니다. 인구의 한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매년 50만 명씩 은퇴 대열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세대는 이제 산업화 일궈내시고, 부모님 봉양하시고 또 자녀들 공부시키느라고 노후준비를 제대로 못한 분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 같이 연금 같은 게 많지도 않았고, 대부분 자녀를 위해서 희생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 베이비부머들의 은퇴준비 실태를 조사했더니 생각보다 심각했습니다. 별로 준비를 못하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경창/53세 : 전부다 말로만 한다고 하는데 애들 학교 보내야지 부모님 용돈 드리고 해야지 하다보니까 (은퇴준비 잘 못한다.)]
노후자금, 건강, 심리, 사회적 관계, 이 은퇴준비를 점수로 환산했더니 100점 만점에 62점, 낙제 수준이었습니다.
[한경혜/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 교수 : 일 때문에 바쁘니까 나중에 은퇴하면 하지, 그것은 사실 별로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것 이 기존의 연구결과가 얘기해주고 있다.]
특히 직장 밖에 몰랐던 남성분들, 퇴직하면 심각한 사회적인 부적응을 겪는다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은퇴자금도 중요하고 누구와 어떻게 남은 시간을 보내느냐 이것도 역시 은퇴 후 삶의 질을 위해서 꼭 생각해봐야 할 문제겠습니다.
<앵커>
요즘 참 기름값이 거의 한 달째 오르고 있는데, 가장 물가 오르는 게 바로 느껴지는 게 기름값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휘발유값이 계속해서 올라 26일 연속 오르고 있습니다.
<앵커>
이란 사태를 많이 걱정을 했는데, 꼭 그것만이 이유는 아닌 것 같습니다.
<기자>
물론 아직 정치적인 충돌, 어떤 군사적인 충돌이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여러 가지 불확실성 때문에 국제유가가 뛰고 있는 것이고, 또 겨울철 난방수요가 몰리면서 이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우리 자동차 연료에 난방비에 거의 매일 접하는 것이 기름값이다 보니 소비자물가가 3%대로 안정됐다고는 하지만, 일반 사람들은 피부로 와닿지 않는 것입니다.
현재 전국 보통휘발유값 평균 ℓ당 1978원까지 올랐고, 가장 비싼 서울지역만 보면 2050원에 육박합니다.
SK에너지가 가장 비쌌고,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의 순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제유가보다 국내 기름값이 더 올랐다는 해묵은 논란이 다시 가열되고 있습니다.
국제휘발유값보다 지난해 주유소 판매가가 50원이나 더 올랐다는 한 시민단체 조사결과가 나온 건데, 정유사들 "그렇지 않다" 이런 말만 되풀이하지 말고 왜 이런 논란이 계속 반복되는지 그 이유를 한 번 들여다봤으면 합니다.
<앵커>
귤이 한 봉지에 한 5~6천 원하던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꽤 많이 올랐습니다. 실제로 부담이 됩니다.
왜 그러나 봤더니 사과와 배값이 워낙 오르다보니까 제철 과일인 귤 쪽으로 수요가 더 몰린 것입니다.
올해 제주도 지역에 비가 별로 오지 않아서 당도가 많이 높다는데, 이 정도 가격 수준이면은 마음 놓고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편이라 하겠습니다.
[강금순/서울 성수동 가격이 50% 이상 오른 거예요. 그래서 먹으려고 샀다가,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하다가 결국 조금 가져가는 거죠.]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감귤, 좋은 품질 10㎏짜리 상자를 보니 4만 3천 원선이었습니다. 한 달 전보다 60% 이상 올랐습니다.
수확기에 날씨가 좋지 않아서 상품성이 떨어졌고, 그러다보니 물량이 줄어든 것도 원인입니다.
도매상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많이 사다놓으려고 해도 물량 자체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폭설에 장마에 과일 비싸다는 얘기만 계속 전해드렸는데, 언제쯤 "이 과일은 싸니깐 많이 드세요"란 말을 하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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