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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러시아 대선 전 이색 여론조사

김수영 기자

입력 : 2012.02.03 08:11|수정 : 2012.02.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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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거품 위에 초콜릿 가루를 뿌리자 사람의 얼굴이 나타납니다.

모두 러시아 대선 후보들입니다.

모스크바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대선을 앞두고 독특한 방식의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5명의 대선 후보 가운데 고객이 지지하는 후보를 고르면 후보 얼굴이 표현된 카푸치노를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결과는 매장 안에 설치된 대형 화면으로 볼 수 있는데, 철강 재벌로 잘 알려진 미하일 프로호로프가 절반 가까운 지지를 받았습니다.

[행사 기획자 : 여론조사 결과는 사람들이 기존 정치인들에게 싫증을 느끼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푸틴 러시아 총리는 23%를 얻는데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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